KIDIKIDI MAGAZINE
엄마들의 파티선생님
조진영 대표에게 듣는 파티노하우
안녕하세요.자기소개탁드려요.
11년차 파티 스타일리스트로 활동 중인 '쥬마' 대표 조진영입니다.
9살, 13살 두 딸의 엄마이기도 해요.
어떻게 일을 시작하게 됐나요?
원래는 중학교 교사였어요. 그때도 교실을 핑크색으로 칠 하고 아이들에게 100일 이벤트 선물을 주는 특이한 선생 님이었죠. 새롭게 배우는 것을 좋아해 꽃, 풍선, 파티 푸드 등을 배우다 어느새 이 일을 업으로 하게 되었어요.
파티를 준비하는 분들에게 몇 가지 팁을 주세요.
제일 먼저 할 일은 명확한 콘셉트를 정하는 거예요. 그 후엔 적 은 비용으로도 근사한 분위기를 낼 수 있는 다양한 크기의 풍 선을 활용해 보세요. 거기에 직접 만든 파티햇, 토퍼, 구디백 등 을 이용하면 쉽게 파티를 준비할 수 있어요.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컬러의 통일성이나 테마를 정하는 거예요.
아이디어는 보통 어디서 얻나요?
의뢰가 들어오면 그림, 책, 영상 가리지 않고 모든 분야에서 자료를 찾아요. 일러스트로 시안을 만들어 미리 시뮬레이 션도 하고요. 평소엔 다양한 서적, 전시, 공연 등에서 아이 디어를 얻어요.
일하면서 가장 보람된 순간이 있었나요?
6년 전, <어벤져스> 캐릭터를 테마로 키즈 파티를 진행한 적이 있어요. 일러스트를 이용해 캐릭터들을 실제 크기로 실사화해 세웠더니 반응이 무척 좋았어요. 이렇게 새로운 시도가 좋은 반응을 얻었을 때 가장 행복해요.
반대로 가장 힘든 점은 무엇인가요?
육아와 일을 병행하는 게 참 힘들어요. 근 11년 동안 하루에
3시간 이상 자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교통사고를 당했을 때도 목에 부목을 하고 현장에 나갔어요. 아프더라도 책임 을 다하고 싶었거든요.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아직 파티플래너, 파티스타일리스트라는 직업에 대한 인지 도가 낮은 것 같아요. 파티가 사람에게 즐거움을 주는 예술 이라는 사실을 널리 알리고 싶어요. 또 후배들은 좀 더 편한 길을 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